스테이블코인, AI 결제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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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빈센트 척은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새로운 경제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카드 결제 시스템은 스테이블코인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FDUSD를 발행하며, AI 결제가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DUSD는 법정통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척 CEO는 글로벌 결제의 무게중심이 사람 중심에서 기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성에 대한 해답은 오랜 신탁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며, 최근 규제 친화적 완전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척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AI 에이전트 간의 결제 질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기계 친화적 결제 특성과 더불어 글로벌 통화로서의 위상을 동시에 갖춘 순수 자산이라 주장했다. 그는 또한, AI 에이전트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24시간 직접 및 즉시 정산이 가능해지며, 모든 거래가 온체인에서 안전하게 기록되므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스트디지털은 이와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파이낸스 디스트릭트(Finance District)’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핵심 정산 레이어로는 프리즘(Prism), 에이전트 월렛(Agent Wallet), FDFI 등이 포함된다. 이 플랫폼은 프로그래머블 금융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는 개인 키를 100% 소유한 채 에이전트에게 제한된 권한을 부여받는다.

미래의 기계 간 결제(M2M) 시장에서도 척 CEO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국경 간 결제 규모가 2032년까지 23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에이전틱 결제가 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제 송금 부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비용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척 CEO는 한국의 원화(KRW)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한국이 이미 디지털 자산 거래에 익숙한 시장이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시장 내 결제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운영을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투명한 거버넌스 구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퍼스트디지털은 나스닥 SPAC 상장 계획을 밝혀 글로벌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비감사 매출이 8000만~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진화를 이끌 수 있는 중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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