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32.12포인트(0.41%) 오르며 7,847.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과 다음 주 월요일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코스닥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며 이틀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결과 5%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출시가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린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74% 오르며 7873.12로 장을 시작했으나 중반에 잠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하였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와 로봇 분야 주식들이 한풀 꺾이며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라며 올해 투자 규모가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 모집분 중 6천억 원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의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가며, 달러-원 환율은 1516원까지 상승하여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조626억 원과 7618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조9229억 원을 순매도하였다.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지만, 금융(2.28%), 증권(2.05%), 제약(3.20%)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와 전기·전자 업종은 각각 -0.03%, -0.50%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다수는 약세를 기록했으나, 일부 종목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2.34%), 현대차(-1.65%), LG에너지솔루션(-0.62%)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SK하이닉스(0.05%), 삼성전기(11.30%), 삼성생명(2.68%) 등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날 55.16포인트(4.99%) 오른 1161.13에 마감되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0.77%), 에코프로(12.87%), 주성엔지니어링(20.95%) 등의 대폭 상승이 눈에 띄었다. 덧붙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치는 11.1원 상승한 1517.2원에 마감됐다.
최근의 주식 시장 흐름은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상존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