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날 급락 후 4%대 반등…8000선 회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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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락을 겪은 이후 4%대 반등세를 보이며 800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2.29포인트(4.04%) 상승한 7786.7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3.35포인트(2.85%) 상승한 7697.76에 출발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7847.74까지 오르는 등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하루 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각각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대규모 매도가 이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반등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 주식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부의 환율 안정 조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80.77포인트(0.16%) 하락한 5만786.01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99포인트(0.30%) 상승한 7405.73에 마감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23포인트(0.86%) 올랐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전날 증시는 서킷브레이커를 맞는 등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으나, 오늘은 미국 반도체 주식의 반등과 코스피200 야간선물의 강세, 그리고 당국의 환율 안정화 조치가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전일 급락분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업종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기계·장비(4.32%), 전기·전자(4.23%), 금속(2.73%), 건설(1.13%) 등의 분야에서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1억원, 731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56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47%), SK하이닉스(6.44%), SK스퀘어(5.46%), 삼성전기(10.22%), 현대차(2.19%), LG에너지솔루션(1.67%) 등 대다수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0.97%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일 대비 41.69포인트(4.57%) 오른 953.08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130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의 순매수는 153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알테오젠(4.15%), 에코프로비엠(2.38%), 에코프로(1.81%), 리노공업(14.57%) 등에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5.6원 오른 1529.4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회복세가 향후 코스피가 8000선을 탈환할 수 있는지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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