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으로 인해 7640선까지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를 찾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6조62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고, 기관들도 1조458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매도세는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와 자동차 주식에 집중됐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 급등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를 잠시 이끌었으나,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투입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처분한 물량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이날 개인들은 8조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행동이 공포에 사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자산을 버티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가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KB증권은 코스피가 1만~1만20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초과하고 있다”며, “AI 시장의 확대와 피지컬 AI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황은 예고편에 불과하며, 본편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결국, 현재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8배에 불과하여, 앞으로의 상방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조정기에 접어들었지만 개인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시장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