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상태가 심각하게 위태롭다고 경고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사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해방 프로젝트)’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종전 합의 실패에 이어 휴전까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면전 재개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현 상황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하고, 가장 위태로운 상태”로 묘사하며, 대규모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방 프로젝트’의 재개에 대해, 선박 호위를 넘어 훨씬 규모가 큰 작전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해방 프로젝트는 지난 4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갇힌 선박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작된 군사작전으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 추진을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미국은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핵무기를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이 지중해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 제6함대는 이 체제를 통해 이란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 잠수함은 탐지 불가능한 상태에서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자금줄 차단을 위해 최대 1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걸고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란 측은 군사적 대응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공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어떠한 침략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됨에 따라,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 가격이 하룻밤 사이에 2.8% 상승하며 북미 및 유럽의 정유가격이 압박받고 있다. 이란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공급위기 우려가 커지며, 이는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면전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란 전문가들은 이란이 전쟁 배상금 및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겠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미국 관점에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요구이기에 긴장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경제와 에너지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이란의 군사적 준비 태세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편견 없는 외교적 접근이 요청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