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정상들, 이란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지원을 위한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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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26개국의 정상들이 14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국적 군사 임무 지원을 통해 해협의 항행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며,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이날 참여한국가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를 유지해야 하며, 기뢰 제거 작전과 같은 방어적이고 독립적인 다국적 군사 임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관여와 긴장 완화 노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다국적 군사 임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구상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허용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유조선 및 물자 운송의 주요 경로로, 이란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항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비제재 원유를 운반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란 전쟁 발발 전과 비교할 때 매일 평균 20척에 육박하던 유조선의 통과량도 그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게오르기오스 사켈라리우 화물 애널리스트는 “비록 증가세가 보이지만, 아직 규모가 작아 큰 도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시각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시진핑 주석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정상화를 반기고 있음을 언급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대목이다. 각국 정상들은 국내 정치 상황과 의회 절차를 고려해야 하지만, 다국적 군사 임무의 정치적 지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진행됨에 따라, 석유 및 에너지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한국 시간 오전 10시 기준으로 ICE 선물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6.6달러로, 전일 대비 0.83%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1.95달러에 거래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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