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MIRIDIH)와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리디는 2008년에 설립되어, 전문 디자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는 ‘미리캔버스’를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템플릿과 도구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리디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여 ‘템플릿 추천’, ‘이미지 생성’, ‘텍스트 생성’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그들의 웹투프린트 서비스인 ‘비즈하우스’를 통해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손쉽게 디자인을 인쇄하고 출력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미리디는 지난해 매출 607억 원과 영업이익 7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미리디에 대한 글로벌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최근 2,8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게 했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는 “IPO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중심으로 디자인 혁명과 글로벌 산업 표준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은 “미리디는 IPO를 통해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며, KB증권은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미리디와의 좋은 금융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 체결은 미리디가 디지털 디자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과의 협력은 미리디가 정해진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앞으로 미리디의 성장 추세와 IPO 준비 과정에 대한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