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091120)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2월 18일에는 주가가 27,450원으로 3.0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8.28%라는 눈에 띄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엠텍은 이동통신 단말기용 마이크로 스피커 및 다이나믹 리시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담배기기와 헬스케어 기기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엠텍의 주요 사업부문은 이동통신 단말기 용 마이크로 스피커, 다이나믹 리시버, 모듈 조립 및 진동 모터 등을 포함한 부품사업부와 전자담배 기기, 헬스케어 및 뷰티케어 기기, 무선 이어셋, 스마트 보청기 등을 생산하는 제품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특히 KT&G의 전자담배 제품인 ‘릴(lil)’을 ODM 방식으로 제조하는 계약도 진행 중이다. 최대주주는 정승규와 그의 지분이 15%에 이르는 주주이며, 안트로젠이 주요주주로 8.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엠텍은 최근 KT&G와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소식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24일 출처 불명의 보도가 이후 주가는 급등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소식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시장에서는 이엠텍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5거래일의 개인, 외국인, 기관 매도 싶도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 투자가들은 이엠텍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12월 18일에는 개인이 21,106주를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9,855주를 매도하는 등 기관 역시 7,512주를 사들였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거래량 또한 최근 5거래일을 기준으로, 12월 18일에는 18주로 급감하며 매매비중이 0%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이엠텍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 12일에는 0주였고, 17일에는 867주에 달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엠텍의 주가 흐름 및 투자심리에 불리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엠텍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인 만큼,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동통신 부품 시장과 전자담배 기기 제조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은 이엠텍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2025년 1월 23일은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엠텍도 그 혜택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