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미국 법원과 협력하며 규제 검토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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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Tether)는 1,2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로, 미국 의회와의 협력에 나서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조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테더는 브라이언 스틸(Bryan Steil) 및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의원과 STABLE 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 법안은 2025년 2월 6일에 제출되었다. 테더의 CEO인 파올로 아도리노(Paolo Ardoino)는 “우리는 미국 법안에 적응하지 않기 위해 테더의 운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테더는 다른 법안들인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다루고 있는 두 개의 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국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테더가 미국 회계법인을 통해 매월 резерв 감사를 실시하고, 자산의 1:1 담보화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테더가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절차가 될 것이다.

현재 미국 규제 기관들은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테더의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회장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이 상무부 장관에 지명된 점도 눈에 띈다. 루트닉의 암호화폐 산업 관련 연루는 상무부가 이 분야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력으로 인해 이해 상충의 우려를 낳고 있다.

더 나아가 암호화폐 산업은 지난 2024년 선거 주기 동안 약 1억 1,900만 달러를 연방 선거 캠페인에 지출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정치 기여의 증가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및 암호화폐 토큰에 대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을 포함한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테더는 이러한 법안들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통해 규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의 미국 법규와의 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더의 이러한 접근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사용자 및 투자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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