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항공기에는 열 전달 기능을 갖춘 좌석과 초고화질 TV 화면, 벤치, 변환 가능한 침대, 복도로 접근 가능한 좌석, 그리고 귀중한 프라이버시 도어 등 더욱 고급스러운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실내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급 좌석의 복잡한 부품과 규제 승인 절차로 인해 새로운 항공기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CEO들의 공통된 우려다.
보잉의 CEO인 켈리 오르트버그는 최근 바클레이스 산업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지연 이유로 787 드림라이너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좌석 부품 공급 지연으로 인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높은 요금을 지불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향상된 편안함과 제한된 기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오르트버그는 의자 인증의 복잡함이 문제라고 강조하며, 좌석의 기본 부분이 아닌 캐비닛과 도어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문제가 에어버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에어버스 CEO인 기욤 포리도 수익 보고서 콜에서 “좌석 지연과 같은 문제로 인도 완료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은 항공기 제조사들이 매출을 키우기 위해 중요한 항공기 인도 시기에 맞춰 적절한 재무 관리를 요구하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항공사와 항공기 제조사 모두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새로운 좌석 디자인이나 기능, 심지어 캐빈 레이아웃까지도 하늘을 날기 전에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위급 상황 시 탑승객이 안전하게 좌석을 이탈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급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더 많은 항공사들이 새로운 고급 좌석 도입을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델타 항공은 자사의 프리미엄 좌석 판매가 57%에 달했다며, 여행객들이 고급 좌석에 대한 지불 의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은 새로운 항공기가 제공하는 더 긴 비행 거리와 개선된 편의성을 즐기고 있다.
스위스 항공의 경우 신형 좌석 모델 테스트 결과 비행기의 무게 중심이 변동했고, 이로 인해 설계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항공사들은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최신 고급 좌석의 생산 지연은 정부의 인력 감축과 같은 외부 요인과 맞물려 항공기 인도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연에 대해 항공사들이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러한 고급 좌석의 도입이 항공사 수익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