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부통령, 벤몬트 스키 여행 중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충돌로 비판 받다

[email protected]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최근 벤몬트주에 있는 한 스키 리조트를 방문한 가운데, 그를 향한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이는 바로 전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의 격렬한 갈등이 있었던 직후의 일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벤몬트주 웨이츠필드의 주요 도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었으며, “밴스는 배신자, 러시아로 스키를 가라”, “트럼프는 푸틴에게 복종한다”, “밴스는 우리의 나라를 망신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또한, 일부 시위대는 스키 리조트인 슈가부시 리조트에서도 모였으나, 리조트 측의 말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그 날 스키를 즐기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리조트 대변인인 존 블레는 “리조트에 몇몇 평화로운 시위자가 있었지만, 모두 질서가 있었고 어떤 혼란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인디비주얼(Indivisible)이라는 시민 단체의 마드 리버 밸리 지부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 트럼프/밴스 행정부의 파괴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긍정적인 피켓도 있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밴스 및 트럼프의 젤렌스키에 대한 대우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충돌은 젤렌스키가 미국 방문 중 rare earth minerals에 대한 미 접근을 위한 거래를 완결하기 위한 회의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년간 지속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더 넓은 노력의 일환이었다. 회의는 젤렌스키에게 충분한 감사의 표현이 없다는 트럼프 및 밴스의 주장으로 격렬한 논쟁으로 발전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평화 협정을 이루지 않으면 세계 제3차 전쟁을 도박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벨몬트 주지사인 필 스콧은 밴스 부통령 가족의 방문을 환영하며, 주민들에게 “그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 중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비록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주민들에게 밴스를 환영해주고 그들이 벨몬트의 특별함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밴스의 측은 시위에 대한 CNBC의 즉각적인 댓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