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가격 인하 요구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월마트가 중국 공급업체들에게 관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의 일이다.
중국 국가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는 “만약 이런 요구가 사실이라면, 월마트가 중국 공급업체에게 모든 관세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공정한 경쟁 및 외환 무역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마트의 이러한 행동은 공급망의 혼잡을 초래하고, 중국 및 미국 기업, 그리고 미국 소비자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월마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10% 관세를 3월 4일부터 시행한 가운데, 많은 중국 공급업체들은 이미 “극히 얇은” 이윤율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월마트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할인으로 물품을 조달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공급업체들은 가격을 인하하라는 월마트의 압박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국가 매체는 “중국 및 미국 기업들이 협력하여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월마트는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가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는 결국 중국 공급업체와 미국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 무역 전쟁의 여파로 인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 따라, 앞으로의 상황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