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증시는 새로운 거래 주를 긍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1포인트 상승한 8,653으로 개장할 것으로 보이며, 독일의 DAX는 90포인트 상승한 23,019, 프랑스의 CAC는 9포인트 상승한 8,034, 이탈리아의 FTSE MIB는 182포인트 상승한 38,819로 예상된다고 IG의 데이터가 전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주요 실적 발표가 없지만, 이탈리아가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은 지난 주 금요일에 독일 의회에서 국가의 ‘채무 브레이크’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논의가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의 차기 총리로 예상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방위비 증가를 위한 공공 차입 확대를 지지하는 녹색당의 지원을 얻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안건은 독일 헌법의 변경이 필요하며, 연방의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독일 Bundestag(국회)는 채무 개혁에 대한 투표를 화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집중될 전망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 2023년 들어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빠르게 변화하는 관세 정책과 함께 경제 약화의 조짐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주식 시장 조정이 약세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주식 선물은 월요일 아침 하락세에 있어 이러한 비관적인 분위기가 이번 주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소득을 증대시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소비 촉진 특별 행동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국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계획과 출생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조치가 발표되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어떤 예외도 적용할 의도가 없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거래 파트너국들은 4월 2일부터 자동차 세금과 함께 상호 및 부문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 수요일에 발효된 화이트 하우스의 25%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에 대한 즉각적인 반격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4월부터 260억 유로(약 28억 3300만 달러) 규모의 미 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다가오는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가 최신 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소비자 지출에 대한 변화를 조심스럽게 살펴보게 된다. 또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AI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같은 여러 사건이 이번 주 유럽 및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시장 관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