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식 시장이 이틀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0.64% 올라갔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5%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0.31% 상승하며 모든 주요 지수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었다. 유럽에서는 Stoxx 600 지수가 0.79% 상승해 지역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2월 소매 판매는 0.2% 증가했으나, 다우 존스의 예상치인 0.6%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1월의 -1.2% 감소에서의 개선된 수치로 해석될 수 있다. 소비자 심리 지표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비자가 일정 부분 지출을 이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와 관련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관세는 수입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소비자에게 결국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요소가 실질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미국의 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G20 경제권의 무역 장벽 상승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가 경제위원회 소속 케빈 해셋은 앞으로의 관세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4월 2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상호 관세 방안이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예멘의 후티 무장 집단의 공격이 이란의 무기와 리더십으로부터 발사된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란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원유 가격은 배럴당 67.58달러로 0.6% 상승하였으며, 국제 유가는 0.69% 상승하여 배럴당 71.07달러로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알파고의 공동 창립자이자 구글 딥마인드의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다음 5조에서 10년 내 인공지능이 인간과 동등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사비스의 이 같은 전망은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가 기대하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각종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