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저녁, 주식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약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에 연동된 선물은 49포인트, 즉 0.1% 감소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0.1% 가량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최근의 매도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하락, S&P 500은 1% 이상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2월 기록 종가보다 8.6% 낮아지며 Correction(조정) 상태에 진입한 상황이며,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1.7%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 팔란티어,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 몇 주간 주요 지수들은 경제 지표의 약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조정 구역에 들어갔으며, 나스닥 역시 아직 조정 중에 있다. 투자자들은 내일 오후 2시(동부 표준시)에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화 정책에 대한 전망은 주목할 만한 시점에 도달했다. 정책 당국자들은 금리에 대한 분기별 업데이트, 국내총생산(GDP), 물가상승률 및 실업률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경제와 이에 따른 시장의 향후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스콧 헬프스틴(Global X의 투자 전략 책임자)은 “파월 의장이 가격 안정성과 완전 고용의 위험이 균형을 이룬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며 “현재도 그렇겠지만, 양쪽 모두의 위험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시장 상황이 지속적인 매도보다는 장기 전략을 재검토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추가로, 오후 장 종료 후,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힐스퀴티(Healthequity)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보건복지부가 국내 HIV 예방을 위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라 약 2.7% 하락했다. 이는 길리어드의 HIV 및 AIDS 치료제를 판매하는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힐스퀴티의 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12.5% 급락했다.
메타 플랫폼스 또한 이날 3.7% 하락하며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음의 영역에 진입했다. 메타는 현재 2025년 동안 0.5% 하락하여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마지막으로 음의 상태에 빠진 기업이 되었다. 최근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올해 44% 하락했으며 인공지능 관련 기업인 엔비디아도 14% 하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