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목표주가 하향, 정유부문 마진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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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최근 S-Oil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정유부문 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의 하락으로 인해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S-Oil의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언급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대신증권은 S-Oil의 올 1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8.7% 감소하여 106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원자재 유가 상승과 휘발유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S-Oil의 추정 정제마진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재고평가이익이 218억원 발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화학부문에서 예상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라자일렌(P-X) 마진이 전분기 대비 17.6%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 수준인 250~280달러를 밑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윤활기유 부문은 예상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1% 줄어든 111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판가가 소폭 하락하고 원가 상승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증권은 2025년 1분기 동안 일부 조정 후 S-Oil의 정제마진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이후에는 난방용 수요 감소와 주요 프로젝트의 가동률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Oil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중국 정부의 전략비축용 석유 매입이 시작되고, OPEC+의 증산 조절 가능성에 따라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S-Oil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8배 수준이며, 이러한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북미 관세 정책과 지중해 배출 규제 등 외부 변수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S-Oil에 대한 트레이딩 접근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내려졌습니다. S-Oil의 향후 동향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변화를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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