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앤 쉐이크, 5월 16일부터 비트코인 결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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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스테이크 앤 쉐이크(Steak ‘n Shake)는 오는 5월 16일부터 모든 매장에서 비트코인(BTC)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1억 명 이상의 고객에게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회사는 X 플랫폼을 통해 “이 움직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스테이크토시(Steaktoshi)’라는 이름으로 퇴장했다.

스테이크 앤 쉐이크는 올해 3월 소셜 미디어에 “스테이크 앤 쉐이크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여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게시하며 비트코인 채택을 암시한 바 있다. 이 게시물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비트코인 지지자들, 특히 잭 도시(Jack Dorsey)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즉각적으로 ‘예’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후 스테이크 앤 쉐이크는 비트코인 관련 마케팅과 테슬라 프로모션, 소셜 미디어에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를 지속해서 게시하며 관심을 끌어왔다. 지난해 4월, 회사는 ‘미래는 밝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정은 암호화폐의 대중적 채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다수 식당 체인은 제한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넘어 전면 결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테이크 앤 쉐이크는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하는 증가하는 패스트푸드 체인 목록에 합류하게 된다. 2022년부터 치폴레(Chipotle)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거의 100종의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결제 수단으로 Flexa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서브웨이(Subway)는 2013년 일부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KFC는 2018년 캐나다에서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 버킷’ 프로모션을 제공했으며, 맥도날드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지역 암호화폐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버거킹은 독일, 네덜란드, 베네수엘라와 같은 특정 국가에서 암호화폐 기프트 카드를 수용하고 있으며, 피자헛은 2021년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 최초의 주요 식당 중 하나가 되었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첫 번째 패스트푸드 거래는 2010년 5월 22일, 라즐로 하녹스(Laszlo Hanyecz)가 1만 BTC로 두 판 피자를 구매하면서 이루어졌는데, 이는 나중에 ‘비트코인 피자 데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피자는 40달러 상당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그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다.

스테이크 앤 쉐이크의 비트코인 결제 수용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금융 및 결제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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