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짐 크레이머가 이번 주 금요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Abercrombie & Fitch)와 아메리칸 이글 아울피터스(American Eagle Outfitters)의 최근 실적을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아베크롬비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전체 업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이 청소년 의류업체들에서 하방 위험을 제한해야 한다. 이들이 ‘떠오르거나 가라앉을’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인지 알 수 없다”며, 또래 소비자의 성향이 “유명무실한” 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아베크롬비는 “다음 주에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주식”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아베크롬비의 주가는 연초 대비 47.49% 하락했으며, 아메리칸 이글은 34.25% 감소했다. 크레이머는 아메리칸 이글의 분기 실적 발표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수익 예상을 하회했으며 봄과 여름 시즌 상품에 대해 7,500만 달러 규모의 자산 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비즈니스가 취약한 상태에서 2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이 이상하다”며, 유통 기업들은 유동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아베크롬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급격한 관세에 대비하기 위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CEO 프란 호로위츠에 대해 신뢰를 표하며, 그가 회사를 재편성하고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아베크롬비의 자회사인 홀리스터의 매출 증가도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되었다. 만약 투자자들이 홀리스터가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고, 주력 브랜드가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면 주식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크레이머는 오는 월요일 JP모건에서 아베크롬비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이벤트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옵션 매입을 권장하지 않지만 청소년 소비자 성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JP모건 행사에 앞서 아베크롬비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깊은 인사이트를 가진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분석에 따라 크레이머는 청소년 의류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하며, 향후 시장 상황과 기업 전략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