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는 이더리움 레이어-1( L1) 네트워크가 미래의 재무, 신원, 공급망 등과 같은 수많은 핵심 기능을 위한 기초 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루빈은 최근 X 플랫폼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더리움이 세계의 마스터 원장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더리움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으며, 중앙 권한 없이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무허가성(permissionless)’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개방된 접근은 진정한 글로벌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기본으로 작용하며, 특정 사용자나 애플리케이션을 편애하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credibly neutral)’을 강조하였다. 네트워크의 룰은 코드와 합의에 의해 집행되며, 편향된 중개자가 개입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기록한 후 이를 삭제하기는 매우 어렵고, 이는 ‘검열 저항성(censorship-resistant)’ 특성 덕분이다. 쳬크포인트 및 슬래싱과 같은 기능이 통합된 이더리움의 합의 메커니즘(지분 증명)은 조작 시도가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고 즉시 가시화되는 상황을 초래한다.
루빈은 이러한 특성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글로벌 원장의 바탕으로 구축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이더리움의 분산 구조를 통해 힘이 집중되는 단일 지점이 없음을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참가자가 운영되는 동적인 네트워크는 연합 및 비리를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성장에는 도전이 따르며, 루빈은 자원과 인내를 갖춘 적들이 시스템에 교란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러나 그는 네트워크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적들이 성공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커뮤니티의 경계를 통한 감시와 보안 개선이 이루어지며, 더 많은 사용자와 노드가 참여할 수록 네트워크의 저항성이 강화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지탱되는 세계 마스터 원장의 개념은 사회 전반에 걸친 데이터 관리에서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현 글로벌 기록 관리 상태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베이스에 분산되어 있으며, 다양한 주체들이 제어하고 있어 단일 실패 지점에 취약하고 상호 호환성이 떨어진다. 중앙 집중화된 신원 제공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자율적인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며, 공급망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다.
이더리움 L1이 세계 마스터 원장으로 자리 잡는 것은 야심찬 목표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개발과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이더리움 L1은 보안성과 분산화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대규모 거래량 처리를 위한 레이어 2 확장 솔루션도 중요하다. 커뮤니티의 진화는 효율성, 스케일링 및 지속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조셉 루빈이 언급한 이더리움 L1의 포부는 단순히 암호화폐 플랫폼을 넘어서는 비전을 내포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의 근본적인 요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