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최근 대규모 콜옵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풋옵션 역시 중요한 가격 구간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양측 포지션 간의 경합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총 미결제약정은 535억5000만 달러로 전일인 19일의 530억5000만 달러에 비해 0.9% 증가했다. 이 중에서 콜옵션의 비중은 58.88%를 차지하고, 풋옵션은 41.12%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콜옵션에 대한 강세 심리가 지배적임을 시사한다.
등급별 휘발성이 큰 거래소들의 미결제약정 현황을 살펴보면, 데리비트에서 435억 달러, CME에서 39억7000만 달러, OKX에서 37억4000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12억3000만 달러, 바이비트에서 11억1000만 달러가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집중되어 있는 옵션 계약은 14만 달러 콜옵션(9월 26일), 14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그리고 20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9만5000달러 풋옵션(9월 26일), 12만 달러 콜옵션(8월 29일), 11만5000달러 콜옵션(9월 26일) 등의 계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으로는 12만4000달러 콜옵션(8월 29일), 11만2000달러 풋옵션(8월 22일), 그리고 11만8000달러 콜옵션(8월 29일) 등이 확인되었다. 옵션 거래량의 총합은 약 80억5070만 달러로, 이 중 콜옵션은 54.72%, 풋옵션은 45.28%를 차지하며 콜옵션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임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63억 달러, OKX가 7억7488만 달러, 바이비트가 4억6512만 달러, CME가 1억9080만 달러, 그리고 바이낸스가 3억1989만 달러로 각각 기록했다.
또한, 2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2.41% 하락하여 11만3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옵션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는 아직까지 콜옵션에 대한 강한 선호(Preference)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풋옵션의 존재 또한 시장 내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구조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옵션의 만기와 가격 변동성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향후 시장 분석에 주의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