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804억 달러 기록, 알트코인 OI도 일제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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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Open Interest)은 현재 80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일 대비 1.14% 감소한 수치이다. 비트코인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으로, 이러한 미결제약정이 축소되는 현상은 야간 시장에서는 거래자들이 더욱 신중하게 포지션을 설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미결제약정의 분포는 거래소마다 상이하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CME는 168억4000만 달러의 미결제약정을 기록하며 전체의 20.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낸스는 142억3000만 달러로 17.69%를, OKX는 41억 달러로 5.09%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거래소에서의 미결제약정 감소는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는 경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선물보다 알트코인에서 더 뚜렷한 미결제약정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위험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알트코인들의 미결제약정은 다음과 같은 상황을 보인다: 이더리움은 594억1000만 달러로 3.62% 감소했으며, 솔라나는 103억 달러로 3.73%, XRP는 75억2000만 달러로 4.03% 하락했다.

미결제약정과 더불어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Funding Rate)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펀딩 비율은 0.0080%로, 기본값인 0.01%를 하회하고 있다. 이는 롱 포지션이 강하지 않거나 숏 포지션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간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한 수수료로, 이를 통해 시장의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낮은 수준의 펀딩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인 관망 심리가 형성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알트코인들의 펀딩 비율은 이더리움이 0.0069%, 솔라나가 0.0070%, XRP는 0.0054%에 이른다. 이러한 수치들은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에 대한 과도한 쏠림 없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총 1억626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는 1억812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7% 하락한 11만27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역시 3.64% 하락하여 4143.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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