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최근 24시간 동안 2억8100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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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8100만 달러(한화 약 4,1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의 청산이 두드러지며, 특히 롱 포지션 청산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482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이 989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66.7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759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롱 포지션은 401만 달러(52.82%)로 나타났다.

OKX에서는 약 313만 달러의 청산이 일어났고, 이 중 롱 포지션의 비율은 51.25%였다. 게이트 거래소에서도 26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5.25%에 달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비율이 무려 90.0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 분석해보면, 이더리움 관련 레버리지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에서 약 1억 407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719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8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전체적으로 2.95% 상승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24시간 동안 약 829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4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5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3754달러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15% 소폭 상승한 상태다.

솔라나(SOL) 또한 24시간 동안 약 1613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으며, 가격이 3.88% 상승한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이 상당히 발생했다. XRP와 도지코인(DOGE) 역시 각각 1186만 달러와 956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으며, 도지코인은 4.45%의 가격 상승과 함께 많은 숏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다.

링크(LINK)와 아베(AAVE)도 각각 4.82%와 4.83%의 가격 상승이 있었고, 이에 따라 숏 포지션 청산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청산 현상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대변하고 있으며, FARTCO 토큰은 약 17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2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이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최근 주요 알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숏 포지션 청산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는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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