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24시간 동안 3조 4,771억 개 이상의 토큰이 거래되는 기록을 세우며 온체인 활동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급증하는 거래량은 거대 투자자의 자산 재배치와 일반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이는 SHIB 블록체인이 재차 건강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SHIB의 온체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최근 수십억에서 수조 개 규모의 거래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번 데이터에서는 약 3조 4,771억 개의 토큰이 이체되어 과거보다 더욱 활성화된 네트워크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이체는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 또는 포트폴리오 재편성과 관련 짓는 게 일반적이다. 이처럼 활발한 거래는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을 촉발하고 장기적인 추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거래소 내 실제 매수 및 매도 물량과 비교했을 때 이번 온체인 활동이 가격 상승으로 직접 연결됐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현재 SHIB 가격은 약 0.0000125달러(한화 약 0.017원)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상승 추세선은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량 증가세는 뚜렷하지 않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가 아닌 중립선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동평균선 역시 평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방향성 혼조가 일어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이번 거래 급증을 ‘본격적인 누적 매수 흐름’으로 해석할 경우, 차트상 저항 구간인 0.0000135~0.0000141달러(약 0.018~0.019원)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반면, 현재 지지선이 무너지면 0.000011달러(약 0.015원)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의 이번 온체인 활동은 분명히 장이 살아있다는 기술적 신호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이 변화가 가격 흐름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는 판단하기 이르며, 단기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앞으로 며칠간 온체인 흐름이 실제 매수세로 이어질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