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가 단기적인 순유입세를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순유출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거래량 급증이 눈에 띄고 있다. 코인글래스의 25일 자료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24만4696.20 BTC로 집계되었으며, 하루 동안 4455.53 BTC, 최근 일주일간 1만2748.30 BTC가 순유입된 반면,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2만7120.17 BTC가 순유출된 상황이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69만9377.25 BTC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동안 2671.49 BTC가 순유입되었으나, 일주일간에는 55.18 BTC, 한 달간에는 7만8539.07 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낸스는 57만8244.38 BTC를 보유하며, 하루 기준으로 2254.36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주일간 3483.05 BTC, 최근 한 달간 3만2578.26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트파이넥스는 39만926.0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575.63 BTC가 순유입되었고, 최근 일주일간에는 4520.28 BTC, 한 달간에는 6848.51 BTC가 유입됐다. 거래소별로 일간 최대 순유입을 기록한 곳은 코인베이스 프로(2671 BTC), 바이낸스(2254 BTC), 비트파이넥스(576 BTC)였다.反면, 오케이엑스(–1017 BTC), 비트스탬프(–977 BTC), 크라켄(–80 BTC)은 각각 일간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시간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24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의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서 2억3166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서 5억200만 달러, 그리고 미국 시간대에서 4억5933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 시장의 거래량은 23일 2억4270만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으나, 유럽 시장은 4억4161만 달러에서 5억2008만 달러로 증가해 거래 주도권을 강화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1억6980만 달러에서 4억5933만 달러로 급증하며 단기 유동성을 대거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현재 글로벌 유동성 시장에서 유럽과 미국이 비슷한 비중으로 거래량을 분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두 시장이 글로벌 유동성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의 기여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