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물 시장의 상위 트레이더 거래 패턴이 시장 향후 동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높은 거래 전문성과 민감성을 지닌 상위 트레이더들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 분석함으로써 투자 심리와 시장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는 현물 포지션 헤징을 목적으로 선물 계약을 활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27일 오전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달러 마진은 64.45%로, 전일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지만 코인 마진은 63.04%로 0.04%포인트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의 달러 마진은 77.15%로 상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유지했으나, 코인 마진은 65.32%로 1.69%포인트 감소하며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XRP의 경우, 달러 마진은 66.84%로 1.77%포인트 줄어들어 약세를 보였고, 코인 마진도 74.78%로 소폭 하락했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이 69.91%로 4.48%포인트 감소했지만 코인 마진은 74.65%로 2.44%포인트 증가하여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이 72.25%로 2.89%포인트 줄어든 가운데, 코인 마진은 56.72%로 0.57%포인트 상승해 제한적인 매수세를 나타냈다.
상위 트레이더 계좌 기준에서 롱 포지션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달러 마진 계좌 롱 비중은 64.66%로 전일 대비 3.42%포인트 감소했으며, 코인 마진은 67.79%로 0.56%포인트 줄었다. 이더리움의 달러 마진은 60.12%로 8.92%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해 약세가 두드러졌고, 코인 마진 역시 75.09%로 0.57%포인트 하락했다.
XRP는 달러 마진이 75.33%로 3.23%포인트 줄어들었고, 코인 마진은 85.36%로 0.23%포인트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달러 마진이 71.30%로 5.87%포인트 줄었고, 코인 마진은 85.06%로 1.09%포인트 증가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이 76.52%로 5.24%포인트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인 마진은 89.06%로 0.27%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
상위 트레이더 별 포지션 비중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달러 마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롱 비중을 기록한 종목은 TUT(87.9%), DEGO(85.8%), DENT(84.8%) 순이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CHZ(87.9%), ALGO(82.7%), AXS(78.7%)가 상위를 차지했다. 계좌 기준으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D(85.74%), ATA(84.66%), GHST(84.53%)가 높은 롱 포지션 비중을 보였으며,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APT(93.7%), FIL(93.6%), DOT(93.3%)가 90% 이상의 비중을 기록해 매수 우위를 뚜렷하게 했다.
달러 마진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기관 투자자에게 선호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되는 경향이 있다. 코인 마진 시장은 암호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