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거래소 잔고가 현재 약 224만7566.02 BTC에 이르며, 미국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하루 동안 거래소에서 280.38 BTC가 순유출됐으나,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1만2789.02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30일간은 4만2581.57 BTC가 순유출되며 장기적인 순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로는 69만8347.84 BTC를 보유하여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에는 166.11 BTC가 순유출되었으나 지난 일주일 동안 2786.54 BTC가 유입되었다. 한편, 지난 한 달 간에는 8만8276.41 BTC가 순유출되며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에서는 57만7015.47 BTC가 보유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701.86 BTC가 순유출됐다. 일주일 동안에는 1900.65 BTC가 유입되었고, 최근 한 달 동안에는 2만7889.61 BTC가 순유입되었다.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39만2663.1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213.42 BTC가 순유입된 가운데 최근 일주일 동안 4437.53 BTC, 한 달간은 9334.40 BTC가 유입되었다.
거래소별 일간 최대 순유입 BTC는 ▲크라켄(+291 BTC) ▲비트파이넥스(+213 BTC) ▲비트스탬프(+92 BTC) 순이며, 일간 최대 순유출 BTC는 ▲바이낸스(–702 BTC) ▲코인베이스 프로(–166 BTC) ▲오케이엑스(–104 BTC)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5억8259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9억4133만 달러, 그리고 미국 시간대에 9억403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전 25일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시장은 11억9000만 달러에서 51.0% 감소하여 거래량이 급감한 반면, 유럽 시장은 8억8431만 달러에서 6.4% 증가하며 거래 주도권을 이어갔다.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은 바로 미국 시장으로, 4억3479만 달러에서 무려 11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이 비슷한 비중으로 글로벌 거래량을 나누어 갖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영향력은 크게 축소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거래소 잔고가 장기적으로 순유출세를 지속하는 와중에 단기 거래량에서는 미국 시장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