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크로노스(CRO) 가격이 최근 급등하며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이 크립토닷컴(Crypto.com) 및 스팩(SPAC) 요크빌 애퀴지션(Yorkville Acquisition)과 함께 64억 달러 규모의 공동 크로노스 트레저리(재무 전략)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이후 촉발된 변화로 분석된다.
해당 발표가 있은 직후, 크로노스(CRO) 가격은 수 시간 만에 25% 상승하며 0.20달러를 넘어서게 되었고, 다음 날에는 0.23달러를 초과하여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전략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트럼프라는 정치적 인물이 개입함으로써 크립토 커뮤니티 내에서의 관심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트럼프의 이름이 벌어들인 주목도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정치를 통한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게 만든다.
크립토닷컴의 최고경영자 크리스 마르샬렉(Kris Marszalek)은 트위터를 통해 크로노스 가격이 발표 이후 40% 이상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미디어 그룹이 보유한 CRO의 가치가 15억 달러(약 2조 850억 원)를 surpass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가격 상승의 배경에 트럼프 미디어의 영향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트럼프 미디어(DJT) 주식도 5%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정치 인물과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결합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크로노스 보유자들의 반응은 흥분과 우려 사이에서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보던 전통적인 경제와 정치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 시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