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거래일에만 총 1억7890만 달러(약 2483억원)의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었다. 이는 지난 25일(2억1900만 달러), 26일(8820만 달러), 27일(8125만 달러)에 이어진 연속적인 순유입세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자금 유입이 가장 두드러진 상품은 아크·21셰어스 ARKB로, 이날 7981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그 외에도 블랙록 IBIT(637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2502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545만 달러), 피델리티 FBTC(489만 달러)와 같은 ETF들에서도 각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6개 ETF에서는 변동 없이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다.
이로써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5437억 달러에 달하게 되며, 이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자금 흐름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총 거래대금은 25억4000만 달러 수준에 이르렀으며, 종목별로는 블랙록 IBIT가 19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2억352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억1610만 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량이 많았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49억6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의 약 6.5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으로는 블랙록 IBIT가 837억8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자산을 자랑하며, 뒤를 이어 피델리티 FBTC가 224억5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00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 규모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투자자로부터의 신뢰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조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더 강한 안정성을 기대하게 한다. 뚜렷한 자금 유입세는 비트코인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