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전 정책 강화로 한국 원전주 상승세

[email protected]



최근 미국의 원전 정책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한국 원전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내 최대 공공 전력기관과의 계약 체결로 주가가 8.54% 상승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이와 같은 소식에 힘입어 한국 원전주도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한미 간의 원전 협력 강화가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분야의 협력을 강조함에 따라 한국은 미국 원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업 가능성과 더불어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5만7400원으로 하락했으나 이달 4일에는 6만2800원으로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의 APR1400 설계 모형이 미국 내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전기술과 한전KPS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 그리고 엑스에너지와 같은 회사들이 협력하여 미국 내 4세대 소형모듈원전의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 건설 확대와 함께 관련 기술력 및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한국은 미래 원전 시장에서도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원전 집중 투자 및 정책 지원은 지속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의 원전 기술이 미국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전 산업 전반에 걸친 이러한 변화는 향후 한국 경제와 에너지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