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 사상 최고가 경신…전통 금융과의 협업으로 ‘1,000달러’ 목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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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코인(BNB)이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표적인 토큰으로 자리매김하며, 최근 903달러(약 125만 5,000원)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수년 간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가격대의 돌파로, BNB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과의 전략적 제휴 발표가 큰 역할을 했다. 양측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협력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BNB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투자 상품 출시가 예상되며, 이는 BNB의 실사용 사례와 시장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는 이러한 기록을 적시하며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네 자릿수일 때 깨워 달라(Wake me up when it’s ____ digits)”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표현은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 ‘1,000달러 이상(약 139만 원)’의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암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BNB의 상승세는 개별적인 호재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 발표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PPI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증시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였고, 이는 BNB의 신고가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반등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기록이 단순한 수치의 돌파를 넘어 BNB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중요한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BTC) ETF와 이더리움(ETH) 기반 금융상품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BNB 또한 전통 금융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체계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BNB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책 호재와 펀더멘털의 뒷받침 속에서 네 자릿수 진입이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로 평가되고 있다. 대형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이 가시화됨에 따라, BNB가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교차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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