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와 블록체인 혁신으로 ‘단25’ 기술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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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기술 콘퍼런스 ‘단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전략과 플랫폼 생태계의 미래 구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인수 발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로, 디지털 금융 및 블록체인 관련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다룰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특정 자산에 연동되는 화폐를 의미하며, 국내에서는 제도화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다. 네이버는 이번 ‘단25’에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방침 및 실행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관심은 네이버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새롭게 마련된 ‘딥다이브 세션’은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심화해 다루게 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와 다양한 사용자 관점에서의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라운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지난해 ‘단24’ 행사에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토대로 전 사업 영역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이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콘텐츠 추천, 검색 등 주요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며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신사업 구상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진전 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퍼런스의 키노트 세션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알림 신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가 신청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협업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네이버의 행보는 검색 포털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구체적 전환을 암시한다. 향후 네이버의 기술 주도적 전략이 국내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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