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5거래일 동안 대규모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9억8508만 달러(약 1조3871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번 유입은 지난 9월 29일 5억2195만 달러, 9월 30일 4억2996만 달러, 10월 1일 6억7581만 달러, 그리고 10월 2일 6억2724만 달러의 유입과 함께, 총 5일 연속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12개 ETF 종목 중에서는 블랙록 IBIT이 7억9155만 달러로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피델리티 FBTC(6958만 달러), 아크·21쉐어즈 ARKB(3548만 달러), 반에크 HODL(2604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240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2011만 달러),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GBTC(1829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편, 나머지 5개 ETF에서는 별도의 유입이나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60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성장 속도를 시사하고 있다. 이날 하루의 거래대금은 75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종목별 거래량은 블랙록 IBIT이 57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7억135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4억7196만 달러로 분석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645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74%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에는 블랙록 IBIT이 962억 달러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피델리티 FBTC는 253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는 2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강한 매수세의 지속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하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