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억 7,666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95% 오르며, 이와 함께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동시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융 시장에서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이 95%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정책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금과 함께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금 역시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과열된 시장 심리가 단기적인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24시간 동안 3.34% 상승해 약 6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ETF 승인 기대감과 함께 오는 12월에 예정된 ‘푸사카 업그레이드’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최대 8배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홀레스키 테스트넷의 활성화와 디파이(DeFi)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은 이더리움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는 이번 주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24시간 동안 급등세를 보이며 약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곧 출시될 ‘알펭글로우’ 업그레이드가 솔라나의 성장을 의미하며, 디파이 및 온체인 금융 분야의 발전으로 솔라나는 ‘새로운 월스트리트’로 불리고 있다.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또한 솔라나의 상승세를 강하게 이끌고 있다.
리플(XRP)은 0.77% 상승해 약 4,2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연방 은행 인가 여부 결정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집중을 받고 있다. 은행과 블록체인 간 통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리플의 미래와 전통 금융과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틀 동안 약 2억 5천만 XRP가 고래 지갑으로 유입되며 강한 매수세가 포착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장에 접어들었지만, ETF 승인, 금리 정책, OCC 결정 등 여러 변수들이 존재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냉정함을 유지하며 주요 암호화폐의 기술적 분석 및 일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권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을 포함한 최근의 상승세는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함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