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펭구(PENGU)가 최근 저점 대비 80% 이상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13일, 펭구는 24시간 기준으로 13%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펭구가 기존의 하락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펭구는 최근의 시장 전체적인 급락 속에 한때 0.014달러(약 19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반등에 성공하여 0.026달러(약 36원)까지 상승했다. 온체인 분석가인 알리(Ali)는 트위터를 통해 “7월 이후 이어지던 하락 채널 내에서 여전히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주요 지지선인 0.023달러(약 32원)가 지켜질 경우 0.13달러(약 181원) 돌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긍정적인 기술적 신호들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 크립토펄스(CryptoPulse)는 펭구의 일봉 차트에서 강세 깃발형 패턴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록 일시적으로 패턴 외곽을 이탈하였으나, 빠르게 다시 내부로 복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단 저항 구간은 0.032~0.034달러(약 44~47원)로 설정되어 있으며, 추세선 하방 이탈이 없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4시간봉 기준으로 볼린저 밴드의 중단선 회복과 함께 MACD 신호 역시 긍정적이다. MACD 선이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히스토그램도 양의 영역으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구매 세력의 초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의 심리를 반영하는 선물 포지션 동향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 10일 기준 0.80 이하였던 펭구의 롱/숏 비율이 12일에는 1.10을 상회했으며, 매수량도 매도량을 앞지르고 있다. 이는 단기 트레이더들이 하락보다는 상승 쪽에 더 많은 베팅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크립토펄스는 조건부 경고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펭구의 가격이 0.017달러(약 24원) 수준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이탈 여부가 이후의 가격 움직임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펭구는 밈코인과 NFT 커뮤니티의 결합 사례로 주목받아온 프로젝트이며, 최근에는 펏지펭귄(Pudgy Penguins)과 협력해 새로운 게임 플랫폼 ‘펏지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의 투기적인 주목과 함께 커뮤니티 프로젝트로서의 확대 여부가 향후 가격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