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솔루션 전문 기업 리테일테크가 제타큐브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리테일 운영 솔루션 ‘PulseAI’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통 및 리테일 시장이 최근 인건비 상승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PulseAI는 리테일 환경 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발생하는 장비 시스템 로그 및 운영 이벤트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를 예측, 감지 및 해결하는 지능형 운영 체계(Intelligent Operation System)의 일환으로 개발된다. 이는 리테일 시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관리 오버헤드를 최소화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능동적 시스템 운영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PulseAI는 매장 내에 설치된 POS 시스템의 CPU와 메모리 사용량, 네트워크 지연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스캐너와 프린터 같은 주변기기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경고를 제공하며, 가능하다면 자동으로 대응하여 인적 및 물적 자원 투입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발표된 솔루션은 각 매장 단위의 ‘Edge AI’ 시스템과 중앙 운영 본부의 ‘Central AI’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Edge AI는 매장의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이를 중앙 AI 서버로 전송하여 데이터 학습 및 추론을 수행한다. 또한, 결과적으로 생성된 새로운 데이터를 다시 Edge AI 장비로 업데이트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AI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각 매장에 최적화된 운영 대응이 가능해진다.
리테일테크의 20년간 쌓아온 리테일 시장 대응 및 시스템 통합 기술이 Edge AI 서버에 접목되며, 제타큐브의 인공지능 서버 솔루션 ‘SAI’(System to AI)도 통합된다. PulseAI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방식으로 구축되어 있으므로 보안에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부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로 인해 리테일 업계의 보안 요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안재명 리테일테크 대표는 “제타큐브와 공동 개발하는 PulseAI는 인공지능 기술의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IT 운영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도입 이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리테일테크의 20년간의 시장 대응 노하우와 제타큐브의 온프레미스 인공지능 서버 기술을 결합해, 사업자들이 임해하지 않고도 비용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느낄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 패키지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