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소폭 반등하여 하루 만에 약세 흐름을 멈췄다.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총 115만 달러, 즉 약 1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의 5억5844만 달러의 유출과는 대조적인 흐름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누적 순유입 규모는 599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날 비트와이즈의 BITB ETF가 11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12개 ETF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ETF들은 추가적인 자금 유출입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총 거래대금은 41억5000만 달러로, 전일의 50억4000만 달러에 비해 17.6% 감소하며 거래량이 축소된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주로 블랙록의 IBIT, 피델리티의 FBTC,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 집중되었는데, 각각 30억6000만 달러, 3억9648만 달러, 2억5669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15억4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순유입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블랙록 IBIT가 843억9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피델리티 FBTC가 212억5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8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관련 ETF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최근의 약세가 일단 멈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정 ETF의 긍정적인 소식이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