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주요 기업들 주가가 최근 마감된 상장 거래에서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은행과 전자업체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주요 은행들에서는 케세이 금융지주(Cathay Financial Holding)가 -1.06%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푸방 금융지주(Fubon Financial Holding)는 -1.61%로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Chinatrust Financial Holding)와 창화 상업은행(CHANG HWA Commercial Bank)은 각각 -1.17%, -0.98%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은행업체들의 부진을 이어갔다. 타이완 비즈니스은행(Taiwan Business Bank)은 상대적으로 작은 하락폭인 -0.32%로 마감하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대만 반도체(TSMC)가 +1.05% 상승하였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UMC)는 -0.68% 하락하였다. 특히 윈본드 일렉트로닉스(Winbond Electronics)는 +9.7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소식이나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AU 옵트로닉스(AU Optronics)가 -1.28% 하락했으며, 이노룩스 디스플레이(InnoLux Display)는 변동 없이 0.00%로 마감하였다. 한스타 디스플레이(HannStar Display)는 -1.23%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자업체들 중 혼하이 정밀(HON HAI Precision)은 -2.07%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은 -3.18%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였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호타이 자동차(HOTAI MOTOR)가 +2.21% 상승하였고, 반면 위론 자동차(YULON MOTOR)는 -9.92%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차이나 자동차(China Motor) 또한 -3.61%의 하락률을 기록하여 자동차 산업의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철강 및 시멘트 업종에서 차이나 제강(China Steel)은 -0.28% 하락, 타이완 시멘트(Taiwan Cement)는 변화가 없었던 0.00%로 마감했다. 아시아 시멘트(Asia Cement)가 +0.67%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정유업종에서는 포모사페트로케미컬(Formosa Petrochemical Corp)이 +3.20% 상승하여 산업 전반에 걸친 안정감을 주었다.
화학섬유 분야에서는 포모사플라스틱(Formosa Plastics Corp)과 난야플라스틱(Nan Ya Plastics Corp)이 각각 +1.29%, +1.6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항공업체 중 중화항공(China Airlines Ltd)과 에바항공(Eva Airways Corp)은 각각 -1.54%, -1.45%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항공 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주가 등락률 결과를 통해 대만 경제의 주요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신호와 은행 및 자동차 업종의 부진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시장의 향후 방향성과 업종별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