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5% 이상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 9분 경,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6% 오른 195.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2.85% 상승하여 186.52달러에 마감하였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2% 급증한 57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예상한 549억2000만 달러를 크게 초과한 수치이다. 또한 주당 순이익(EPS)은 1.3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25달러를 초과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6% 급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512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90%에 해당한다. 게임 부문도 상승세를 이어가 4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였다. 또한, 전문가용 시각화 부문과 자동차·로봇공학 부문 매출은 각각 7억6000만 달러와 5억9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젠슨 황 CEO는 성명을 통해 “클라우드 부분의 GPU는 전량 매진되었으며, 우리는 AI 선순환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AI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더 많은 스타트업과 산업, 국가들이 AI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엔비디아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의 4분기 매출을 650억 달러, 주당 순이익을 1.43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IT 및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기술력이 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사례로, 향후 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할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