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자 크립토미터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리플(XRP)에서 총 1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인 USDT 및 USDC로는 10억 달러 이상이 집중됐다. 특히, BTC에서는 9억25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 자금은 주로 달러(USD), USDT, USDC, 유로화(EUR), 원화(KRW) 등으로 분산됐다.
이날 원화(KRW) 기반 자금 4960만 달러가 유입되었는데, 이 중 4370만 달러는 USDT로 변환되었고, 나머지 금액은 터키 리라(TRY), 유니스왑(UNI), 니어(NEAR) 등으로 소액이 분산되어 활용되었다. 엔화(JPY) 자금에서 138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대부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유입됐다. 터키 리라에서는 2520만 달러가 유입되어 USDT와 TNSR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해외 자금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달러(USD) 자금 1070만 달러는 이더리움으로 전환되었고, 브라질 헤알(BRL) 자금 1030만 달러 중 840만 달러가 USDT로 들어갔다. 특히 USDT에서 6400만 달러가 유입된 후, 2억1390만 달러가 움직이며, USDC 및 TNSR 등으로 유입되었다. USDC에서도 1억7500만 달러가 XRP, USDE, TNSR 등으로 영향을 미쳤고, FDUSD 기준에서 1억770만 달러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로 흘러들어갔다.
비트코인에는 총 9280만 달러가 유입되어 일부가 이더리움과 BNB로 이동하였다. 이더리움에도 390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나, WBETH와 SOL로 일부가 유출되었다. 또한 TNSR, BNB, XRP, WBETH 등 다양한 암호화폐도 각각 수백만 달러 이상의 유입을 기록하였다.
반면, XRP에서는 2억2430만 달러의 대규모 유출이 발생하였고, 유출된 자금은 주로 USDT와 달러로 이동하였다. 이더리움에서는 2억1610만 달러가 유출된 가운데, USDT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솔라나(SOL)에서는 6520만 달러 규모의 유출이 발생하였으며, 여기에 FDUSD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자금 유출 흐름 속에서 USDT와 USDC는 각각 9억1860만 달러, 1억22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였다. 법정화폐 중에서는 달러, 원화, 유로에서 현금화 흐름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이러한 자금 흐름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21일의 암호화폐 거래 흐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과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시프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