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 교환 추진… 3대 1 지분 가치 비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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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의 주식 교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양사 간 지분 가치 비율은 약 3대 1로 설정됐으며, 이로써 두나무의 기업 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에 비해 세 배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두 기업 간의 사업 구조 재편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두나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 교환을 위한 구체적인 지분 가치 비율인 3.064569 대 1을 공개했다. 두나무의 총 기업 가치는 약 15조 1천300억 원으로 산정됐고,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 9천400억 원으로 평가됐다. 비상장 기업인 두 업체는 내부 평가 가치를 기준으로 주당 평가액이 두나무 43만 9천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 2천78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주식 교환은 단순한 지분 맞교환을 넘어 양사 간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두 회사의 주식 발행 수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주식 교환 비율은 1 대 2.5422618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두나무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가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약 2.54주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이 계획의 진행을 위해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2월 양사의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주주총회에서 주식 교환 및 관련 구조조정 안건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처럼 두 회사 간의 협력 강화는 국내 핀테크 및 디지털 금융 시장 재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 운영사로서의 강점을 갖고 있으며,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의 확대가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의 주식 교환과 협력은 국내 금융 시장에서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두 기업의 전략적 제휴는 향후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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