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선물 시장에서 레버리지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물 대비 선물 포지션 비율이 최근 6.84로 상승하며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자들이 현물 매수보다 레버리지 기반의 선물 거래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크립토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선물 대비 현물 비율은 최근 5에서 급상승해 현재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모든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반면 비트코인(BTC)의 미결제약정은 감소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기관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더리움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경향은 시장 포지셔닝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이더리움의 흐름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차트 상에서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가 관건으로, 만약 강세장이 지속된다면 가격은 3,390달러(약 499만 원)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술적 지지선의 방어 여부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더리움 선물 거래의 급증은 단기 강세 심리를 반영하는 동시에, 시장 전반의 리스크 감수 성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레버리지 거래를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3,390달러와 같은 주요 기술적 저항선의 돌파 여부는 향후 이더리움의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 현물 보유자와 신규 레버리지 투자자 간의 매매 심리 충돌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이더리움 선물 거래 비중의 급증이 향후 시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