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코인(PI)이 최근 몇 주 동안의 고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0.20달러 근처에서 계속해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12월 27일 기준, 파이코인은 1개당 약 0.204달러에 거래되며, 이는 이달 초에 기록된 0.2827달러의 월간 최고가에 비해 약 30% 하락한 수치이다. 과거 고래들에 의해 이뤄진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의 가격은 여전히 처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기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파이코인은 0.2072달러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가격은 약 25% 떨어진 0.153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이중 정점(Double-Top) 패턴의 형성과 관련이 있다. 추가로, 2025년 말까지 명확한 상승 모멘텀이나 생태계 내 실제 활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가격 방어의 지속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고래들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한 주요 투자자는 최근 일주일간 500만 개의 파이코인을 매수했으며, 그 중 금요일 하루에만 31만 4천 개를, 목요일에는 OKX 거래소에서 11만 9천 개를 추가로 사들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며 더 강한 반등 동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12월 25일에는 870만 개의 파이코인이 유통량에 추가되면서, 제한적인 유동성 환경 속에서 공급이 증가하는 것도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유통량은 약 83억 7천만 개로, 총 발행량 1천억 개의 약 8.37%에 해당한다. 현재 시점에서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7억 970만 달러이며, 이는 약 2조 4,000억 원에 해당한다. 파이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약 0.0578%로 미미한 수준이다.
2025년에는 파이코인의 생태계 기능 강화를 위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Coixa’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베타 버전은 테스트넷 기반으로 디파이(DeFi)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며,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기반의 유동성 풀, 법정화폐 온램프(Onramper) 기능이 도입된다. 특히, AI 기반의 ‘Pi App Studio’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코딩 없이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2025년 2월에는 오픈된 메인넷에서 실거래 지원 및 Pi 지갑의 결제 기능, 크로스체인 브릿지 기능도 도입된다. 현재 테스트넷 2에서 프로토콜 v23이 시험 운용 중에 있어, 사용자는 이러한 기능들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한편, 2026년에는 파이 DEX 및 AMM의 공식 출시가 발표되었으며, 유럽 내 규제 승인 절차도 진행되고 있어 활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메인넷의 안정화 후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될 계획도 있어, 향후 게임파이, NFT 및 AI 통합 등 다양한 Web3 요소를 포함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축하는 비전이 제시되고 있다. 파이코인은 에너지 효율적인 프로토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