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10월에 단 12,000개의 일자리 추가…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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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고용이 2020년 말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하며, 남동부 지역의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의 여파가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되었다.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10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1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9월의 수치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자 월가 예상치인 10만 개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1%로 유지되었고, 실업 측정 지표 중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하는 수치도 7.7%로 변동이 없었다. 보고서에는 보잉 파업이 제조업 부문에서 4만4,000개의 일자리를 잃게 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전체 제조업 부문에서는 4만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영향 또한 보고서에 언급되었으나, 이들 폭풍의 네트 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평균 시급은 0.4% 증가했으며, 1년 기준으로는 4%의 증가율이 확인되었다. 평균 근무 시간은 34.3시간으로 고정세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시장은 이 나쁜 뉴스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식 시장 선물은 강한 개장을 예고하였고, 채권 수익률은 급락하였다. 이러한 미약한 고용 수치와 예상에 부합하는 임금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다음 주에 금리를 재차 인하할 가능성을 확고히 했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접전 중인 대통령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발표되어, 경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이 같은 저조한 고용 수치는 다음 주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브라이트 ML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사 스투르타반트는 “이번 가벼운 일자리 수치는 다음 주에 대한 흐림의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전했다.

10월의 부진한 보고서는 또한 이전 달들의 수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8월의 고용 증가는 78,000개로 수정되었으며, 9월의 초기 추정치는 22만3,000개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로 인해 이전에 보고된 일자리 증가 총계가 11만2,000개 하락하게 되었다.

보건 관리 및 정부 부문이 각각 52,000개와 40,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고용 창출을 주도했으나, 여러 부문에서 일자리 손실이 발생하였다. 제조업의 예상된 후퇴 외에도, 임시 및 도움 서비스 부문에서 49,000개의 감소가 발생했으며, 이 부문은 일반적으로 고용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레저 및 접대 부문에서도 4,000개의 감소가 있었으며, 소매업 및 운송 및 물류 부문에서도 소폭의 감소가 있었다.

이번 보고서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이 남동부 지역 특히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강타하며 발생한 한 달 동안의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보잉의 노동 임금 교섭이 진행중인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 창출은 본래 올해 평균 20만 개에 달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 개 낮은 수치로 여전히 건전한 고용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의 경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가 경계하고 있는 신호들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물가 상승률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고금리가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책 입안자들은 9월에 경제 성장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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