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 심리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들이 기술적 강세와 자금 유입 신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 미드나잇(NIGHT), 모네로(XMR) 등 세 종목은 로드맵의 진척과 독자적인 서사 구조를 통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니며, 고유 강점을 지닌 자산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미드나잇은 프라이버시 중심의 L1 블록체인으로, 2026년 1분기 로드맵의 핵심인 ‘쿠코루(Kūkolu)’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 기반의 안정적인 메인넷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에 따르면 주요 기술 구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미드나잇의 가격은 0.047달러(약 69원)로, 이전 고점인 0.12달러(약 176원)와 비교하면 낮지만,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0.053달러(약 78원)를 넘어설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CMF 지표가 0선을 상향 돌파하며 자금 유입이 매도세를 압도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33.74달러(약 4만 9,571원)이며, 비트코인(BTC)과의 가격 상관계수는 -0.22로 독립적인 시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1월 26~27일 기준으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에서의 오픈 이자는 7억 9,300만 달러(약 1조 1,652억 원)로 집계됐으며, 이는 한 달 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로 시장의 신뢰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는 최근 30% 가까이 급락하며 현재 305달러(약 44만 7,031원)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머니 플로우 인덱스(MFI) 지표는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2014년 출시 이후 모네로는 대체 가능성과 검열 저항성을 핵심 서사로 삼고 있으며, 익명성과 보안성 덕분에 실사용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비주류에서 주류로 부상하는 미드나잇, 하이퍼리퀴드, 모네로의 상이한 강세 흐름은 ‘품질로의 회귀(flight to quality)’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영역에서 기술적 강세를 보이며, ‘리스크 오프’ 장세 속에서도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 선호가 감소한 상황에서 메이저 서사와 확고한 개발 진척이 뒷받침된 프로젝트들로의 자산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종목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새로운 리스크 포트폴리오로 고려될 만하다.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알트코인들의 기술적 지표와 시장 수요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