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정부는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CJNG)의 두목인 네메시오 오세게라, 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사살 소식은 멕시코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에 따른 안전문제와 사회적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엘 멘초는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의 작전 중 부상을 입고 후송되던 중 사망했다. 이 작전에서는 4명의 카르텔 구성원이 사살되었고, 엘 멘초를 포함한 3명은 부상 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매에 사용되던 무기들, 장갑차 및 로켓 발사기 등도 압수된 상황이다. 할리스코주는 미국으로의 대량 마약 밀수의 중심지로, 이 카르텔은 특히 펜타닐 등 강력한 마약의 공급처로 알려져 있다.
엘 멘초의 사망 후, 보복 폭력이 발생하며 대규모 혼란이 이어졌다. SNS에서는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는 모습과 시민들이 공항에서 대피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었다. 폭력 사태가 확산하자, 당국은 하지카주와 인근 지역에서 휴교령을 발동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카르텔이 정부 작전에 반응하는 전술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큰 폭력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항공사들은 푸에르토 바야르타와 과달라하라, 할리스코주 노선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관광 및 국내 이동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 도시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이런 혼란은 향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멕시코에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현지 상황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안전한 곳에서 대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오는 금요일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대사관도 자국 국민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해외 정부들도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조하며, 일정 수준의 차분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엘 멘초는 1990년대부터 마약 밀매에 관여했으며, 1994년에는 미국에서 마약 유통 모의죄로 수감된 후 멕시코로 돌아가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2017년 이후 미국에서 여러 차례 기소되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CJNG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고, 엘 멘초에게 1,500만 달러(약 2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번 군사작전은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마약 밀매 단속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은 멕시코 내 폭력 상황과 치안 불안을 더욱 굳게 만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키워드: world_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