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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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6000포인트에 다가가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며, 외신들은 이와 관련해 한국 시장의 활황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의 자금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코스피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FT는 서울 도시 곳곳에 ETF 광고가 붙은 버스가 다니는 모습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은퇴 자금을 ETF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광고는 한국 주식 시장에 관심이 높은 개인 투자자들의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며, 이들은 레버리지 펀드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체 ETF 상품 중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올해 전체 ETF 거래에서 차지하는 거래량은 약 20%에 이른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강력한 투자 장려 정책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CLSA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시장 특징을 언급하며 “시장이 투기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늦게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 주식에서 총 6조3000억원(약 43억 달러)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주식시장 활성화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JP모건은 추가적인 정부 개혁과 투자자 참여의 증가, 메모리 칩과 산업 전망의 개선 등을 이유로 코스피 목표치를 7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 상황이다. 골드만삭스 역시 12개월 목표를 5700포인트로 조정했다.

이재명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이러한 상승 랠리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 정부는 부동산에서 주식으로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제도 도입 등 여러 정책을 통해 주식 시장의 주목을 받게 했다. 블룸버그는 이 정부가 금융 개혁을 통해 모든 주주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규정을 마련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 랠리를 촉발하였다고 보도했다.

결국,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던 한국인들이 점차 주식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피터 김 KB증권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한국 금융 자산에서 부동산 쏠림현상이 곧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표명하며,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의 10년 동안 한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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