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자산운용, 롯데렌탈 지분 확대하며 기업 가치 제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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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자산운용이 롯데렌탈의 지분을 6.20%에서 7.33%로 확대하면서 기업 가치 개선을 촉구했다. 최근 발표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이번 추가 투자가 롯데렌탈의 시장 내 압도적인 지위와 장기적인 가치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2021년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020년 약 415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했지만, 주가는 상장 공모가인 5만9000원의 절반인 3만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VIP자산운용이 지배주주 및 이사회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언론을 통해 “상장 이후 회사의 이익 구조와 경쟁력이 강화된 반면 기업 가치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주주들이 이익을 신뢰할 수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2월 롯데렌탈 지분 56.2%를 대규모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어서 인수자를 대상으로 시가 수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대주주의 프리미엄 확보로 인해 일반 주주는 가치 희석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가 되었고, 이에 대한 공정위의 불허 결정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사회의 결정이 일반주주 가치를 희석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지하고도 이를 추진한 점이 시장 신뢰를 크게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VIP자산운용은 총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 감액배당 재원 활용 등을 이사회에 공식 제안했다. 롯데렌탈은 향후 2024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총 주주환원율을 40% 이상으로 설정했으나, 매각 추진 과정에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실행되지 못했던 상황이다.

김민국 대표는 “현재는 롯데렌탈이 자사주를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주주 보호에 대한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 회복과 기업 가치 증대는 현재 롯데렌탈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으며, VIP자산운용의 이번 지분 확대 결정이 향후 기업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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