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AI의 경제적 영향 분석… 쿡 “AI로 인한 실업 우려 크지 않아” vs 월러 “AI 도입은 통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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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인공지능(AI)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Lisa Cook 이사는 AI가 생산성을 높일 전망이지만, 이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생산성 향상이 경제 성장은 계속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쿡 이사는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VE) 연례 총회에서 “AI가 생산성을 크게 향상한다면 실업률이 증가하더라도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면서도, 기존의 통화정책으로는 AI로 인해 발생하는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면 개인 소득의 감소와 총 수요의 축소로 이어지며 경기 침체로 연결된다. 그러나 쿡 이사는 AI가 생산의 주체가 된다면 이러한 통상적인 경로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교육 정책과 노동시장 정책과 같은 비통화적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쿡 이사는 AI 도입으로 인해 실업률이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최근 몇 년 간 대졸 신입 사원의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4.3%로 낮은 상태이고, 최근 해고 수치도 억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 규모가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을 반영한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콘퍼런스에서 AI에 대한 고용 우려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모든 일을 대신하게 되어 인간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AI는 특정 산업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이는 삶의 질을 악화시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AI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결국 AI는 사람들을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도구가 되어,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게 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언급했다. 그는 AI의 도입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람들이 AI를 활용해 삶을 개선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결론적으로 연준의 두 위원은 AI의 경제적 영향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를 보이며, AI의 등장과 발전이 단순히 고용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경제정책 및 노동시장 정책에 있어 AI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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