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조사관 잭엑스비티(ZachXBT)가 암호화폐 거래소 액시엄 익스체인지(Axiom Exchange)에서 발생한 내부자 거래와 직원의 고객 데이터 악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잭엑스비티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사용자 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흔드는 접근 통제 실패의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액시엄의 시니어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직원인 브룩스 바우어(Broox Bauer)와 관련된 인물들이 내부 도구의 허술한 접근 제한을 통해 민감한 사용자 정보를 조회하고 비공식 지갑 활동을 추적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정보를 거래 판단에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2025년 초부터 지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잭엑스비티는 바우어가 추천인 코드와 지갑 주소, 내부 사용자 ID만으로 액시엄 이용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밝힌 오디오 클립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바우어가 특정 이용자에 대해 “그 사람과 관련된 건 무엇이든 알아낼 수 있다”고 발언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바우어와 팀원들이 처음에 10~20개의 지갑을 살펴본 후, 범위를 점차 늘려 더욱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다는 언급도 나왔다.
추가적인 증거로, 액시엄 내부 대시보드에서 특정 트레이더의 비공식 지갑 정보가 캡처된 화면이 2025년 4월 공유된 사실도 지적되었다. 이들은 여러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의 지갑 주소를 구글 시트로 정리해 해당 문서에서 액시엄 내부 대시보드로 수집한 정보들을 기록해두었다.
이와 관련하여, 특정 직원의 행동이 과연 경영진의 인지 아래 진행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며, 내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바우어가 뉴욕에서 근무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이 미국 법무부 뉴욕남부지검(SDNY) 관할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액시엄 공동창업자들은 사안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와, 확인된 직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사건의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는 사실은, 잭엑스비티가 내부자 거래 의혹을 공개하기 약 3시간 전, 바우어와 관련된 새로운 지갑에서 총 5만9,800달러 규모의 베팅성 거래가 발생했으며, 이후 약 10만9,000달러의 수익이 발생한 정황이다. 이는 내부 정보가 실제 거래에 무관하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약 2조3,00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액시엄 익스체인지 논란은 거래소의 내부 통제와 사용자 데이터 보호가 시장 신뢰에 중요한 변수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사용자는 이러한 내부자 접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