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며 시총 격차 6.8%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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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시총 격차를 6.8%로 좁혔다. 28일 기업분석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1631조원에 달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1750조원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 간의 격차는 현재 10% 미만까지 좁혀졌다.

작년 5월 28일자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이 330조 9077억원일 때 SK하이닉스는 151조 4244억원에 그쳐 있었고, 시총 비율은 100대 45.8에 달해 두 회사 간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SK하이닉스의 시총은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16일에는 두 회사의 시가총액 비율이 100대 53.3까지 축소되었으며, 이날 SK하이닉스는 180조 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작년 11월 5일에는 100대 70.8로 시총 격차가 30% 미만으로 줄어들었고, 삼성전자가 595조원의 시가총액을 보였던 반면 SK하이닉스는 421조원으로 평가됐다. 이후 6개월여의 시간이 흐른 이번 달 11일에는 시총 비율이 100대 80.3까지 줄어들어, 삼성전자가 1669조원에 이른 시점에서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339조원까지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대 시총 격차를 형성했다.

특히, 최근 1년간 삼성전자의 시가는 약 429%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무려 977%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이 이루어진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임금 협상과 관련된 파업이 격렬히 진행되고 있었던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는 조용히 삼성전자의 시총을 추격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임금 협상이 잠정 합의안으로 결정되었지만, 보상 격차로 인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사업부 간의 갈등은 디바이스 솔루션(DS)과 디바이스 경험(DX) 부문 사이에서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과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또 다른 변곡점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내부의 균열이 드러나며 ‘원 삼성’이라는 기조가 흔들리고 있고, 분사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결국 현재 SK하이닉스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과 삼성전자의 내재된 갈등을 기회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시가총액 1위의 자리가 순식간에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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